컨텐츠 마케팅 이란?
컨텐츠 마케팅의 정의
마케팅 산업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는데, 정작 현업에 종사하는 전문 마케터들 조차 아직 ‘콘텐츠 마케팅’이 뭔지 잘 모르거나 콘텐츠 마케팅을 SNS 마케팅정도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마케팅이 그간 제대로 정의되지 못했던 마케팅사(史)적 흐름 뿐 아니라 콘텐츠라는 단어 자체가 갖고 있는 모호성 때문이기도 하다. 다음은 네이버 지식백과에 실린 ‘콘텐츠에 대한 개념과 정의’에 나오는 내용 중 일부이다.
콘텐츠를 어떻게 정의해야 할 것이며, 문화콘텐츠 산업은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사람마다 학자마다 정의가 다르기 때문에 인문사회과학에서 어떤 개념에 대한 합의된 정의를 찾는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 거의 불가능해 보이기까지 한다.
‘콘텐츠’가 갖고 있는 포괄적 의미는 콘텐츠를 다루는 전문가들에게도 쉽게 정의내리기 힘든 모양이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몇몇 개념들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고 명확한 정의를 내리려고 한다.
그럼 우선 콘텐츠 마케팅에서 말하는 콘텐츠란 무엇인가?
위키백과에 실린 콘텐츠의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다.
특히 언론 및 매체에 의해 제공되는 뉴스 등의 정보와 음악,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에서 각종 창작물을 의미한다. 책이나 웹페이지에서 제공되는 정보도 포함된다.
여기서 우리는 ‘특히 언론 및 매체에 의해 제공되는’이라는 부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콘텐츠 마케팅의 가장 중요한 목적 중 하나는 ‘브랜드’ 확립이기 때문이다.
지난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브랜드는 퍼블리시티(=언론 홍보, 즉 미디어)를 통해서만 형성된다.
브랜드의 확립은 곧 충성 오디언스의 확보를 뜻한다. 이것은 ‘콘텐츠’마케팅의 핵심적 기능이다.
따라서 마케터라면 미디어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
(물론 콘텐츠 마케팅에서도 최초 브랜드의 확립 이후 진행되는 여러 기법들이 존재하지만 가장 핵심적인 기능인 퍼블리시티와 콘텐츠의 연관성만 정리하고 넘어가도 콘텐츠 마케팅을 이해하는데 문제가 없다.)
그렇다면 콘텐츠와 콘텐츠 마케팅의 차이는 무엇인가.
『에픽 콘텐츠 마케팅』에 나오는 이 둘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몇몇 전문가는 콘텐츠가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모든 종류의 말, 또는 픽셀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 콘텐츠라 함은 정보를 주고,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즐거움을 주는 설득력 있는 콘텐츠다.
콘텐츠 마케팅과 단순 콘텐츠의 차이는 콘텐츠가 사업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 있다.
즉 콘텐츠 마케팅은 사업을 위해 존재한다.
콘텐츠 마케팅은 고객이 회사에 이익이 되는 행동을 하도록 만든다는 목표하에,
고객에게 정보를 주고,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즐거움을 주여야 한다.
당신의 콘텐츠가 관심을 불러일으키거나 정보를 주긴 하지만 사업 목표(예를 들면, 고개 유지나 고객 창출)에 부합히지 않는다면, 그것은 콘텐츠 마케팅이 아니다.
당신이 생산하는 콘텐츠가 고객을 끌거나 유지하는 데 어떤 식으로든 직접적인 역할을 해야만 콘텐츠 마케팅이라 할 수 있다.
콘텐츠와 콘텐츠 마케팅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이윤’에 있다.
‘콘텐츠 마케팅’은 콘텐츠가 갖고 있는 특성(=특히 언론 및 매체에 의해 제공되는)을 최대한 살린
비즈니스적 활동을 의미한다.
콘텐츠 마케팅의 창립자인 ‘조 풀리지’가 말하는 ‘콘텐츠 마케팅에 대한 정의에서도 이를 엿볼 수 있다.
“고객이 회사에 수익이 되는 행동을 하도록 유도한다는 목표하에, 타깃 고객을 명확히 정의하여, 그들을 유치하고 관여시킬 수 있도록 가치 있고 설득력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마케팅 및 영업 프로세스다.”
그럼 좋은 콘텐츠 마케팅이란 무엇일까?
좋은 콘텐츠란 사람을 멈추고, 읽고, 생각하게 하여 그들의 행동을 바꾸게 만드는 것이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논의다. 비즈니스적 측면에서 봤을 때,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는 콘텐츠는 쓰레기와 다를 바 없다.
좋은 콘텐츠란 결국 ‘가치’를 품고 있다.
모두 종합해보면 콘텐츠 마케팅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생산자는 ‘가치’있는 콘텐츠를 생산해 그것이 꼭 필요한 사용자에게 배달된다.
사용자에게 ‘가치’는 이익이 되고, 이는 생산자에 대한 ‘신뢰(신용)’가 형성 된다.
이렇게 형성된 신뢰는 브랜드가 되고, 브랜드는 곧 생산자에게 이윤이 된다.
이것이 지속 반복 및 강화 된다.
※ 조 풀리지가 말하는 콘텐츠 마케팅과 전통적인 마케팅의 차이
당신(브랜드)이 아니라 고객 중심이다.
무차별적으로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 관련 있는 콘텐츠로 고객을 끌어들인다.
독백이 아닌 대화다
더 역동적이고, 유동적인 상황에 대응하기 쉽다.
위험이 적다.
유통기한이 훨씬 길다.
마케팅 효과를 증명할 수 있고, 결과를 측정하기 쉽다.
당신(브랜드)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 ‘입소문 효과’를 극대화한다.